영화 살인 의뢰
감독- 손용호
출연- 김상경(민 태수), 김성균(승현), 박성웅(강천), 윤승아(수경), 조재윤(김기석), 김의성(손명수), 기주봉(최계장), 오대환(갈치) 현성, (남형사)
부녀자를 대상으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 연이어 발생한 사건으로 관할 경찰서는 난리가 난다. 강력계 팀장 민 태수와 그의 파트너 기석은 수사를 해봐도 진전이 없고 주말에도 은행에 출근한 은행원 승현, 태수는 때마침 근처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을 한다.
태수는 자신이 방금 검거한 사람이 자신의 동생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태수의 동생 수경을 묻은 장소를 밝히지 않는 살인마 조강천은 그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와 다름없는 인물이다.
사이코패스 조강천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피해자의 가족들은 아픔을 안고 살아갑니다. 조직폭력배인 대성파 두목 오영석 살해 간으로 출동한 태수, 사건의 용의자로 대성파 부두목 갈치를 찾아간다.
태수는 몇 년 전 구속된 과거 대성파 두목 손명수를 찾아간다.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곱창을 파는 지인을 찾아간 태수, 그를 통해 의외의 정보를 듣게 되고 사형수 손명수가 모친상으로 외출한 날의 장례식장 CCTV를 확인한다.
승현의 복수
장례식장에 매제인 승현이 방문한 것을 알게 된다. 승현은 지난 3년간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단련시켰다. 승현은 자신이 일했던 은행 전산망으로 오영석과 검사의 거래를 알아내고 이를 빌미로 검사를 협박해 손명수의 재판 증거 자료를 넘겨받는다.
그렇게 아내 수경을 복수하려 손명수와 교환 살인을 계획했던 것이다. 승현이 손명수를 배신한 2명을 제거하고, 손명수 역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강천을 공격한다. 하지만 제거는 안되고 혈투 끝에 부상만 입히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3년을 준비한 계획
태수는 승현이 교도소에 있는 조강천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상처를 입혀서 병원으로 빼내려는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된다. 상처를 치료받은 조강천은 교도관을 쓰러트리고 병원을 탈출을 시도한다.
그때 이미 기다리고 있던 승현에게 전기충격기로 기절을 하고 어디로 끌려가는데, 그렇다 수경이가 죽었던 현장의 야산으로 아내를 뭍은 곳을 찾아간 것이다.
승현의 죽음
수경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라며 조강천을 위협하며 아내를 뭍은 위치를 땅으로 파라고 했으나 숨겨놨던 무기로 승현을 쓰러트린다. 그리고 사용했던 둔기로 승현마저 살해된다.
태수의 마지막 복수
이때 마침 태수는 승현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격분한 태수는 급히 조강천을 쫓아 가 죽이려 하지만 동료 경찰들이 말리고 만다. 하지만 조강천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은 살 수가 없을 것 같았던 태수는 동료의 총으로 그대로 조강천을 즉시 사살을 해버리고 만다.
피해자의 유족의 보복범행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승현의 유언을 토대로 수경과 피해자들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우리나라의 사형제도가 있지만, 20년 넘게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어서 거의 사형폐지국가라고 볼 수가 있다. 유명무실해진 사형제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라고 볼 수가 있다.
이 영화는 손용호 감독의 작품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각색한 영화다. 범죄 스릴러이며,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먼가 보편적으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하는 현실을 모토로 우리나라 현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은 영화이다.
개인적인 생각
결말은 섭섭한 부분이 있고, 당연히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보고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이코패스로 인해서 연쇄살인을 죄책 감 없이 하는 가해자에 대한 처우가 부족했던 부분이 아쉽게 나타났다.
그리고 죄수가 일반 병으로 나오는 것도 의아한 부분이다. 영화라고 하지만 뭔가 짜 맞히기식 각본이었던 것 아닌가 필자는 생각해본다.
부족해 보였던 영화를 살린 것은 그나마 박성웅의 리얼 연기가 돋보였다. 소름 돋는 실제 사이코패스 같은 연기력, 범죄자의 역할을 잘 표현해낸 것이 마치 진짜 범죄자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요즘 시대가 너무 급박하고 무서운 것 같다. 3년을 준비한 승현의 마음을 이해가 되니까 한편으로 짠한 마음이 들고 한 커플의 인생이 송두리째 뽑혀버린 영화라고 볼 수가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