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자에게 자동으로 대가가 지급되는 구조란?
블록체인은 음악업계에서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를테면 업루브라는 애플리케이션은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저작권 증명을 진행한다. 업 루브를 통해 음악이나 사진, 영상을 올리면 블록체인상에 기록이 된다. 그 기록 때문에 오리지널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손대거나 무단으로 사용했다가는 그 증거가 고스란히 남게 되는 것이다.
닷비 시라는 플랫폼에서는 권리자 사이의 이익 분배와 같은 정보를 음악권료 지급을 완결한다. 이것은 음악 파일에 전부 삽입하여 중앙 관리자 없이 저작권료를 지급을 완결한다. 이것은 음악 전용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플레이 뮤직의 창립자 벤지 로저스가 개발한 것으로 2016년 8월에 이미 알파버전이 공개되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닷비시에서는 MVD(Minimum Viable Data)라고 하는 메타데이터를 음악 파일에 삽입한다. MVD에 는 작곡자, 연주자 등의 권리 관계는 물론 저작권료의 분배 비율이며 조건이 플러그인 형식으로 추가된다.
그래서 음악 파일이 팔린다든가 TV나 라디오에서 음악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저작권료가 계산되고 지급까지 완료되는 것이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전자 데이터가 해결해야 할 과제인 저작권 이전 및 사용료 문제를 풀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IoT에 무엇을 초래할까?
블록체인상에 기록하여 사실 보증을 용이하게 IoT란 여러 가지 기구나 장치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보통 사물인터넷이라고 부른다. 사물 인터넷은 각 장치에 있는 센서에서 송신된 정보를 중앙집권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시스템을 관리하는데 비용이 든다.
하지만 시스템 운용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거기에 블록체인은 견고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에 적합하다. 사물인터넷은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일본의 세종 정보시스템과 GMO인터넷 그룹이 공동 추진하는 택배박스가 있다.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서 본인만 수취 가능한 택배 박스를 구현하려는 시도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택배업자가 물품을 박스에 보관하고 본인이 수령해 간 내력이 스마트폰을 통해 블록체인상에 기록된다. 따라서 기사와 고객이 대면하지 않아도 오배송이나 도난으로 인한 택배 분실을 방지할 수 있어 배송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의 편의가 향상된다.
또 다른 일본 기업인 스마트 밸류와 시비라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 운전자가 하는 행동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하여 그 내용을 바탕으로 보험료 할인율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어느 쪽이나 블록체인상에 정보를 기록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실을 증명하고 보증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하이퍼 레저 프로젝트란?
세계의 지성을 결집한 대형 프로젝트 2016년 2월에 창설된 하이퍼 레저 프로젝트란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들이 하는 컨소시엄이다.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이 이 컨소시엄에 참가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 형성을 시도하는 중이다.
현재 컨소시엄을 이끄는 리더는 리눅스 재단이며 참가 기업으로는 JP모건, 후지쓰, 히타치, 일본 전기, 엔티티 데이터, 인텔, 아이비엠, 아스리 등이 있다.
하이퍼레저하이퍼 레저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환경을 연구·개발하고, 패브릭과 이로하라는 블록체인도 개발한다. 비트코인이 불특정 다수 요하는 화폐로서 블록체인을 공개한다면 하이퍼 레저 프로젝트 사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쉬운 블록체인을 구조·설계한다.
디지털 원장 기술을 다루는 영국 런던의 스타트업 기업인 에레저는 하이퍼 레저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아이비엠의 고성능 리눅스 서버인 리눅스 원상에서 구동한다. 그리고 광산에서 소비자까지 다이아몬드의 유통 과정을 추적하고, 인증서와 거래 이력을 기록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로써 추적 가능성을 갖춘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