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그냥 가져가는 거지, 그런데 여러명의 아이들이 한 학생을 때리며 삥을 뜯고 있는 것을 보게되는데 얻어 터지거나 덤탱이 쓸 수 있으니 피하는게 상책일텐데 그런데 왠일로 거칠게 어루만져주는 거지 아저씨, 돈을 가로채려던 것일줄알았는데 그냥 갑니다.
그리고 몇일 뒤 누군가 거지아저씨가 잠든 사이에 휴대폰 하나를 놓고 갑니다. 부모님이 거센 바람을 막아주는 무풍지대의 아이들은 알기 힘든 8할의 바람, 지수는 그 험난한 우여곡절의 바람을 혼자 맞으며 커나가야만 했습니다.
지수는 불분명한 미래의 불안감에 어떻게해서든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폭풍지대를 벗어나 평범하고 안전하게 사는게 꿈인 고2 학생이었다.
"지랄"의 총량의 법칙
일등급 성적표를 받아도 보여줄 사람이 없는 지수, 담임은 너무 완벽한 지수의 품행이 오히려 안쓰럽기까지 한다. 실제로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하는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늦바람나서 "지랄"을 떨게되면 더 큰일이 난다고합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트렌드 지식사전에서 발췌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학교 일짱에게 괴롭힘 당하는 건 기본이고, 거기에 갑자기 나타난 지수의 웬수아빠, 뭔가 또 사고를 친 각인데, 부모가 속을 썩이면 자식은 속썩일 기회가 없어집니다.
스스로 사느라 너무 바빠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일단 될 수 있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실제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고, 그렇게 꿈은 돈이 되어렸다.
설레이는 첫 데이트가 시작된다.
담임은 지수의 관심을 가지기 위해 자신이 만든 재미없는 동아리에 가입하길 권유한다. 그러나 거절하는 그때 지수와는 정반대의 당당함이 넘치는 핵인싸 동아리의 유일한 멤버 배규리를 좋아하게 된다.
그렇게 동아리에 활기가 더해진다. 사회문제 연구반답게 요즘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와 학생들에 관한 설문을 조사하고 있다. 그렇게 담임은 좀더 배려있는 설문문항을 만들어 보라는 숙제를 내게 되고 계속 딴 생각만 하던 지수는 백귤을 단둘이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여 한다.
그렇게 설레이는 첫 데이트가 시작한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지만 모든게 처음이였다. 카페를 처음 가본 지수는 역시 실수연발을 하고 지수는 남자답게 계산을 먼저하려고 서두르다 넉넉히 챙겨온 돈다발을 흘리게 된다.
지수는 이 많은 돈이 대체 어디서 난 걸까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이제껏 지수는 자신이 혼자라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지수를 의심하다.
지수는 어쩌다 부모님이 없다는 걸 백귤에게 말해 버렸지만 그런 자신을 오히려 좋게 봐주는 백귤, 그런데 갑자기 울리는 강아지 벨소리, 다급한 느낌에 지수, 핸드폰이 두개인 것을 확인한 백귤, 급똥치곤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 백귤은 혼자 집으로 가버린다.
그렇게 좋아하는 백귤도 뒤로하고 그는 대체 어디갔다 온 것일까? 한국어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표현 가능성을 살려서 백귤에게 메세지를 날려봅니다.
수상한 느낌이 드는 백귤은 뭔가 알바를 한다고는 하는데 정확히 말은 하지 않고 부모님이 없는거 치곤 확실히 돈이 너무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금수저 백귤의 정체
또한 지수의 핸드폰이 두개라는 것에 상당히 호기심이 생겨납니다. 그러던중 결국 학교에서 지수가 졸고 있는 틈을 타서 백귤은 몰래 핸드폰을 훔쳐 버린다.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좀더 가까이 접근하기 시작한다. 과연 백귤은 지수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평상시 가볍게 남의 물건을 훔쳐내던 그녀, 금수저에 핵인싸 전교일등인 그녀가 왜 좀도둑질을 하는 것일까?
백귤은 어릴때부터 모모님의 사업(연예기획사)을 물려받을 사업가로 자라왔습니다. 아주 어른스러운 냉철함과 완벽함을 요구당해 왔다. 매일 새벽5시 10분전 기상, 웃는연습까지 부모님은 고기를 먹으면서 40대 아저씨나 먹여야할 녹즙만 줍니다.
진짜 한방먹이고 확 뺐어서 손으로 와구와구 먹어 치워버리고 싶은 순간이 무려 18년을 그렇게 살아온다. 백귤은 부모님도 있고 돈도 많았지만 지수와 똑같이 꿈이란 것을 갖기엔 너무 힘들었다.
어쩔수없이 백귤은 어른들 앞에선 모범색인척 친구들한테는 온갖 쿨한척은 다 하지만 뒤로는 줄창 들고다니는 건 불량식품 군것질에 독재적인 부모님 밑에서 느는 거라곤 틈만나면 사람을 도구인냥 쥐락펴락 휘두르는 온갖 연기달인의 다중이가 되버린 것이었다.
지수의 정체가 들어나기 시작한다.
너무나 답답해 조금은 숨을 쉬려했던 일탈이 이제는 버젓한 범죄가 되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지수의 비번을 풀어서 오늘도 한건을 올리려 하고 있었는데 백귤이 발견한 것은 생애 최대의 왕건이였죠.
철저한 이중 생활을 하던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보고 놀라는데 바로 그때 강아지 알람이 울리고 도움을 요청한다는 왠 이상한 앱이 열리는데 지수는 남자에게 여자를 매칭시켜주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여성을 보해주는 경호업무까지 불법알선경호앱 댕댕이를 운영하고 있었다.
삼촌이란 이름의 변조된 기계음, 수금도 지하철 보관함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졌다. 보디가드 진상처리반 이실장(최민수), 그날도 백귤과 데이트를 하기위해 큰맘먹고 하루 휴무를 했던 차에 이실장은 휴대폰을 고치고 있었고, 갑자기 일이 터져버려 그렇게 급하게 나갔다 온 것이었다.
이실장에게 얻어맞은 진상이 인질극을 벌였던 것이였다. 불법자에게 복수하려는 또 다른 불법자였던 것이였다. 옆호실에 신고를 넣어 신분을 노출 시키지 않고 경찰과 인질범을 동시에 따돌린 지수 머리좋다.
이제 모든 비빌을 알게 된 백귤은 불법사업을 하고 있는 지수를 관심 반, 불쾌감 반에 꼴에 혼내주고 싶었습니다. 이 때부터 백귤은 계속해서 지수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백귤의 농간으로 지수가 집을 비운 사이 지수의 아빠는 아들이 그 동안 모아왔던 돈 6천만원을 몽땅 훔쳐간다. 어의없는 백귤은 있는 힘을다해 뒤쫒아가고 그렇게 지수에게 딱 걸려버린 두사람, 백귤은 돈을 찾아주겠다며 결국 이 위험한 판을 키워버리고 만다.
한국 대표 범죄 드라마의 위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